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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27 17:11
[성명서]대전시와 문화재단의 각성을 촉구한다.
 글쓴이 : 홈피지기
조회 : 428  
성 명 서


대전문화재단의 일련의 사태와 관련하여
대전시와 문화재단의 각성을 촉구한다.


최근 대전시는 ‘예술가의집 명칭변경 설문조사 조작의혹’과 ‘제주 행사 참석자 폭행사건’ 관련하여 대전문화재단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대전시 감사관실의 조사에 의하면 예술가의집 명칭변경 설문조사에서 대전문화재단이 조직적으로 투표 결과 조작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다. 그동안 심증은 있으나 물증은 없어서 문화계 뒷이야기로 떠돌던 이야기가 결국 사실로 밝혀진 셈이다. 문화재단의 도덕적 해이와 안일함이 도를 넘어섰다고 볼 수밖에 없다.

또한 지난달 제주도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대표이사와 팀장이 술이 만취된 상태로 주먹다짐을 벌여서 전국적인 망신을 사기도 하였다.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내부 자리다툼과 리더십 부재라는 내부갈등이 주원인이라고 한다.

결국 지난해 3월 취임하여 대전 문화예술의 수장으로 활동하던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하고, 대전시장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한다. 2년의 임기마저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사퇴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대전문화연대는 최근 문화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문제들을 지켜보며 대전시의 문화정책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지역문화의 육성은커녕 문화예술에 대한 전문성과 기본적인 도덕성마저 우려되는 일련의 인사는 도대체 문화기관이 선거공신들의 보은자리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소리가 높았던 것도 사실이다. ‘시민 누구나 문화를 즐기는 대전’을 만들어 가겠다는 진정성 있는 의지의 표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대전문화연대는 대전시 문화정책 전반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자성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대전시는 이번 대전문화재단의 일련의 사태와 관련하여 시민을 우롱한 대전시 및 문화재단의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라

2. 대전시는 문화기관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배제하고 전문성을 갖춘 시민이 공감하는 인사를 진행하여 지역문화 발전을 도모하라

3. 대전시는 ‘시민 누구나 문화를 즐기는 대전’을 구축하기 위하여 핵심기관인 대전문화재단에 대한 전반적인 외부평가를 진행하고, 시민을 위한 문화정책을 수립하라



2016년 6월 27일


대전문화연대 공동대표 박한표, 박은숙